'해피투게더' 김성수, 이름 탄생 비화 "하정우 예명 내가 추천"

입력 2015-04-24 09:16   수정 2015-04-24 09:51

`해피투게더` 김성수, 이름 탄생 비화 "하정우 예명 내가 추천"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배우 김성수가 예명 하정우로 활동할 뻔한 사연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져 김성수-백지영, 한고은-배그린, 강균성-가희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는 "유명한 사람의 이름이 사실은 내 가명이었다"라며 "쿨의 김성수가 있어서 다른 이름을 찾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름으로 고민하던 중에 염정아가 `내가 집에서 정우라는 이름을 쓰는데 좋은 이름이래. 너 써`라며 정우라는 이름을 줬다. 그래서 작명소에 가서 맞는 성씨를 달라 했더니 `하`를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성수에서 하정우로 가명 쓰겠다 생각하고 팬카페에 올리고 감독님한테도 말했는데 그 감독님이 `90년대 에로배우 이름 같다`라면서 타이틀 롤에 김성수로 올렸다"라고 김성수라는 이름을 그대로 쓴 이유를 밝혔다.




김성수는 그러면서 "그때 (하)정우가 우리 사무실이었다. 하정우 본명이 김성훈인데 가명을 찾고 있길래 제가 만든 이름을 줬다"라고 말했고 "아쉽지 않느냐"라는 물음에 "김성수라는 이름을 오래 써서 그런지 나는 좋다. 근데 주위에선 아쉬워 한다"라고 털어놨다.(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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