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박상도 아나운서, 참 무례하시군요"…무슨일?

입력 2015-04-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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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박상도 아나운서, 참 무례하시군요"…무슨일?


가수 김준수가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발언에 불쾌함을 표했다.

김준수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서 "어렸을 때부터 고양시에서 자랐다. 좋은 곳에 초대돼 뜻깊고 행복하다. 아버님 부탁도 있었고 홍보대사로서 좋은 뜻으로 참석했다"라며 꽃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뮤지컬 `드라큘라`의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했다.

그러나 공연을 마친 뒤 김준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라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진행을 맡은 사람은 SBS 박상도 아나운서였다. 박 아나운서는 현장을 찾은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 노래 듣고 싶으면 잘 해야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내겠다"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공연을 마친 뒤 현장을 떠난 김준수에 대해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안하고 기다리셨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박 아나운서는 24일 한 매체를 통해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 생각한다. 죄송하다"며 "김준수의 향후 활동을 응원하겠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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