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KBS2 `해피투게더3`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꾸며져 한고은와 배우 김성수 배그린, 가수 백지영 강균성 가희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한고은은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아주 오랫동안 했다. 근데 바라는 대로 잘 안 되더라"며 "사실 3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 되니까 아이가 갖고 싶더라. 30대 후반이 되니까 초연해졌다고 해야 하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이어 "그렇게 말하면 좀 할머니 같으니까 여유로워졌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조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한고은은 "연하에게 대시가 많을 거 같다"라는 질문에 "그런 건 모르겠고 내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보통 동갑이나 연상은 결혼을 했다. 난 원래 연하를 남자로 안 봤었다. 그런데 나이가 차기 시작하니까 연하가 남자로 보이더라. 그게 30대 중반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연하와 교제해본 적이 있다는 한고은은 "몇 살 연하까지 사귀어 봤나?"라는 물음에 "패스"를 외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고은은 "남자다운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남자가 진가를 발휘할 때는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할 때다"라고 말했다.(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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