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지수, 김희선 아직 좋아하나 “내 운동화 끈 왜 묶어줬냐”

입력 2015-04-24 11:35  



앵그리맘 지수, 김희선 아직 좋아하나 “내 운동화 끈 왜 묶어줬냐”

‘앵그리맘’ 지수가 김희선에 대한 마음을 쉽사리 접지 못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연출 최병길/극본 김반디)에서 고복동(지수)은 조강자(김희선 분)가 오아란(김유정 분)의 엄마에 남편이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도 강자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이어갔다.

이날 조강자는 고복동에게 “너 언제까지 나 피해 다닐 거냐? 나하고 이야기 좀 하자”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그를 끌고 갔다.

고복동은 자신을 끌고 가는 조강자에게 “이러지 마, 조방울. 내 몸에 손대지 좀 마”라며 그의 손을 뿌리쳤고, 조강자는 “복동아, 네가 나한테 왜 이러는지 내가 아는데”라며 그를 달랬다.

이에 “알긴 네가 뭘 알아”라며 까칠하게 반응하는 복동. 잠시 머뭇거리던 강자는 결심한 듯 자신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며 말을 하려 했으나, 강자가 할 말을 눈치 챈 복동은 “조방울. 너 도끼병이냐?”며 강자의 말을 끊었다.

하지만 “내가 미쳤다고 아줌마를 좋…”라며 차마 좋아한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여전히 미련이 남아 있음을 드러냈고, “아줌마. 나 아줌마한테 관심 없거든요? 그러니까 아줌마도 나한테 관심 꺼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애썼다.

하지만 이내 복동은 “까놓고 이거 하나만 묻자. 너 내 운동화 끈 왜 묶어줬냐? 그 상황에서 네가 내 운동화 끈 묶어줄 이유는 없었잖아. 네가 먼저 나를…”이라고 물으며 여전히 조강자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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