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역대 최저, '달관세대' 공감하는 청년들

입력 2015-04-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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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 역대 최저, `달관세대` 공감하는 청년들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인 이유 중 하나가 `젊은 층의 결혼 포기`라고 전해진 가운데, `달관세대`에 대한 청년들의 공감에 관심이 모아진다.

`달관세대`란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옮긴 말로, 돈벌이나 출세에 관심 없는 20대를 의미한 신조어로, 정규직 일자리가 없어도 승진이 되지 않거나 돈을 적게 벌어도 만족하며 사는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직장인 1150명을 대상으로 `달관세대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6%가 `달관세대`라는 신조어를 들어봤으며, 이중 85.6%가 달관세대에 `공감했다`, 14.4%는 `공감하지 못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자들이 `달관세대`에 공감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 나도 그럴 것 같다`는 의견이 28.9%로 가장 많았고, `취업이 어려우니 그렇게라도 소비를 줄여 생활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26.7%로 나타났다.

하지만 달관세대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피하려는 포장일 뿐`이라는 이유를 46.4%, `저렇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은 부모님의 지원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로 26.3% 선택했다.

또한 일본에서 탄생한 `사토리(さとり)세대`의 뜻이 우리 말로 어떤 뜻에 가장 가깝게 해석된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절망, 체념`이 47.8%, `사회적 포기`가 35.0%로 부정적 해석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안분지족`(14.8%), `효율적`(2.4%) 같은 긍정적 해석에 대한 답변도 나왔다.

특히 달관세대 외에도 청년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 중 가장 공감 가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는 `삼포세대`(사회경제적 압박으로 3가지-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하는 세대)가 응답률 24%로 가장 많은 답변을 얻었다.

한편,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6.0건으로 관련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는데, 이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젊은 층이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되며, 외국인과의 결혼이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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