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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 역대 최저, 결혼생활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혼인율 역대 최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행복한 결혼생활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은 중년 기혼자 281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 배우자와의 관계가 긍정적일 때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결혼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설문지와 면담을 통해 조사하고 뇌에 혈액을 전달하는 경동맥의 두께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결혼 생활에 불만이 많은 사람은 결혼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보다 경동맥이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배우자와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은 뇌졸중이나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8.5%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나이, 성별, 인종, 교육수준 등 심장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고려한 결과이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 대학 심리학과 토마스 카마크(Thomas Kamarck) 교수는 “결혼 만족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을 위험이 낮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를 주도한 나타리아 조셉(Nataria Joseph)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배우자와 로맨틱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심리적, 신체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somatic Medici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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