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22일 12개 주요 건설업체에 대한 회사채 정기평가를 일괄적으로 실시한 결과 이들 3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24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말 `A+ 안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KCC건설은 `A 안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한신공영은 `BBB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하향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A+` 등급을 유지했으나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A-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번 정기평가에서 그동안 리스크관리 능력을 보여왔던 최상위 업체들과 주택부문 비중이 높아 부동산경기 회복의 수혜 폭이 컸던 일부 업체의 경우 전년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을 보이거나 상당 폭의 개선을 보였다.
반면 해외공사 비중이나 최저가수주제로 채산성이 낮은 국내 토목 비중이 타 부문 대비 높은 업체들의 영업수익성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 차별화가 확대됐다.
한신평은 주택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업황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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