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전망

입력 2015-04-24 15:43  



[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전망
채현기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국내 1분기 GDP성장률 발표
당초 시장은 전기대비 기준으로 0.6% 정도 성장률을 예상했는데 이를 상회한 0.8%를 기록했다. 4월에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발표한
수치가 0.8% 정도로 한은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4분기 연속 전기대비 0%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때 세수부족에 따른 재정지
출 감소로 성장률이 낮았기 때문에 0.8% 성장률은 강한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저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된
다. 내수경기, 수출경기 모두 부진했지만 특히 수출경기가 더 부진했다. 따라서 여전히 국내 경기의 흐름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1분기 GDP성장률, 배경은
건설투자가 7.5%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두 차례 금리인하,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부동산 분양시장 쪽의 거래 활성화 부분이 건설투자 증
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 정도였기 때문에 1분기 GDP 성장률은 건설투자가 모두 견인한 것이다
. 반면에 민간소비, 설비투자 회복세는 미진했다. 수출경기도 여전히 부진했으며 순수출에 대한 성장 기여도도 지난 분기 -0.1%에서 0.2%로
확대됐다.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3분기 동안 재고가 증가했었는데 이번 1분기에 재고가 축소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생산활동, 제조업 가동
률이 추가적으로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전망
수출경기의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기와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면 중국 경기가 2분기에도 저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
에 대중국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엔 환율도 많이 하락한 상태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지만 이종통화 환율로 보면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 있기 때문에 수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다. 민간소비, 설비투자의 회복세도 미약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상반기 중에 추가적으로 단행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특히 한은의 정책 스탠스가 가계부채 문제보다 거시경제 리스크 쪽으로 무게 중심
이 움직이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9월에 한다면 이전에 금리인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원화 강세, 금리인하 필요성 높아지나
최근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 중심으로 움직이고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원/엔 환율의 하락에 대한 우려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일본과의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류 쪽에서는 당분간 수출 경기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추가적으로 단행하면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는 요
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1,080원선에서 낙폭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065~1,110원선에
서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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