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유리, 리얼한 다중인격 연기에.. 지석진 "진땀"

입력 2015-04-27 06:58  



런닝맨 김유리, 리얼한 다중인격 연기에.. 지석진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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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가 다중인격 연기로 지석진의 정신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위험한 신부들`편으로 꾸며져 제시, 장도연, 김유리, 서예지, AOA 초아가 출연해 김종국-장도연 팀으로부터 벗어나 미래의 결혼식을 해피엔딩으로 맞아야 하는 예측불가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두 번째 미션은 상대로부터 제시어를 들어야 하는 `텔미 썸띵` 게임이었다. 지석진과 함께 팀을 이룬 김유리는 `너 다중인격이구나`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이에 김유리는 `킬미힐미`급의 다중인격 연기를 선보이며 무한매력을 과시했다.

김유리는 지석진에게 우는 연기를 펼치다가 갑자기 "오늘 날씨 너무 좋죠?"라고 상냥하게 말하는 등 극과 극의 감정기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어 지석진에게 전화번호를 묻거나 갑자기 표정을 확 바꾸고 `정답 좀 맞히라고`라고 말하는 등의 연기로 런닝맨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지석진은 김유리의 연기에 당황해 "너 왔다갔다 하는구나"라거나 "너 다중인격 잘...자야?"라며 답을 맞히지 못하고 헤매며 열혈 다중인격 연기를 펼친 김유리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차분하고 조신하던 김유리의 반전 매력이 즐거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행운의 여신 송지효와 이광수 팀이 `위험한 커플`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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