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1995년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마지막 생존자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27일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최근 장동민을 고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장동민은 한 인터넷 방송에서 소변을 마시는 동호회를 언급하면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고, 이에 장동민이 언급한 생존자가 장동민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생존자의 법률대리인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줬다”며 장동민을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붕괴되어 1000여명 이상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대형 사고였다.(사진=KBS2 ‘아침 뉴스타임’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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