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수출길 열렸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4-27 16:44  

<앵커>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 수출상담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중국 주요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중국 민간기업 1위이자 종합유통회사인 쑤닝그룹이 우리 제품을 구매하러 온 것입니다.

<인터뷰> Alan Feng / SUNING 부총경리
"쑤닝그룹은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이 많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30~40개 좋은 제품을 찾아서 구매를 하고 싶다"

중국 홈쇼핑 2위 기업인 해피고는 한국 화장품과 생활용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Zhu Suying / happiGO 총감
"이번 한중 FTA 상담회에서 좀 더 많은 한국기업을 만나서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 홈쇼핑이 의식주, 즉 일상용품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생활용품, 미용에 관련된 제품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는 IT기업 `화웨이`와 제약사 `시노팜`을 비롯해 360개 중국 바이어가 참가했습니다.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500여개 국내 기업들은 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미 / 제이엠그린 대표
"우리나라 수출을 많이 해야 한다.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KOTRA와 aT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세계 2위 소비국가인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수 /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중국 소비재시장, 즉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소비재와 농식품 바이어 등 소비재 바이어를 50% 이상 초청했다"

또 한중 FTA에 따른 국내 농식품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수 / aT 사장
"중국의 값싼 농식품이 밀려들어와서 국내에 피해를 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우리가 중국 농산물을 가공, 포장, 수출할 수 있는 길도 많다"

KOTRA는 오는 6월 산둥성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8월에는 상해에서 한류 엑스포를 열 계획입니다.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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