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디지털콘텐츠 육성에 1천900억원 펀드 조성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1천900억 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합니다.

미래부는 K-ICT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미래부 500억 원을 비롯해 민간 830억 원 등 총 1천9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 금액은 지난해 1천억 원 보다 2배 가까이 커진 규모입니다.

이번 디지털콘텐츠 펀드는`문화·ICT 융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중점 목표로, 차세대 방송콘텐츠 펀드, 성장단계별(창업초기 → 성장 → 해외진출)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결성됩니다.

특히 미래부는 컴퓨터그래픽(CG/VFX), 디지털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4D 및 인터넷·모바일 등 잠재력을 갖춘 ICT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미래부는 한국벤처투자(주)를 통해 오는 30일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6월에 펀드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펀드운용사는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하게 됩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K-ICT전략의 성공과 ICT와 문화콘텐츠·타산업과의 융합,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