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학교 2015' 첫 방송 시청률은?...'불안한 출발'

입력 2015-04-28 11:07  

`후아유-학교 2015` 첫 방송 시청률은?...`불안한 출발`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는 전국 기준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인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이날 `후아유-학교 2015`에서는 이은비(김소현)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은비는 생일인 강소영(조수향)을 위해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받고 생일 케이크 취급을 받고, 또 학교 폭력 누명을 쓰고 퇴학을 당하는 등 연이은 고난을 겪었다.

한편 배우 김소현은 통영 누리고 이은비와 강남 세강고 고은별로 분해 1인 2역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은비는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긍정적인 아이지만 왕따를 당하고 있고, 반면 세강고 고은별은 예쁜 얼굴에 학교에서 인기도 많은 학생이다. 김소현은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서로 다르게 그려냈다.

하지만 `후아유-학교 2015`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월화드라마 중 제일 낮은 시청률인 3.8%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블러드`의 최종회 시청률보다 5.0%보다 1.2% 포인트 낮은 수치다. 매번 화제의 중심에 오르던 KBS의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이기에 더욱 초라한 기록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11.1%의 시청률을, MBC 드라마 `화정`은 9.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사진=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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