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2' 권율, 욕 한마디로 사람 들었다 놨다 '마성의 매력남'

입력 2015-04-28 12:55  

`식샤를 합시다2` 권율, 욕 한마디로 사람 들었다 놨다 `마성의 매력남`

`식샤를 합시다2` 이상우(권율)가 가식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속 이상우는 처음엔 반듯하고 젠틀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다음은 충격적일 정도로 깜짝 놀랄 반전 욕쟁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젠 가식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한다.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상우가 이젠 수지(서현진)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커피를 권하며 친근함을 표시한다. 수지의 소설에 관심을 가지며 백작가에 대한 존경과 작품의 기대감을 표현하며 자신에게 가장 먼저 보여 달라 부탁 아닌 부탁으로 수지를 들뜨게 했다.

상우는 심지어 수지를 먼저 데려다 준다 말하며 평소의 이미지라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자상함을 발휘했다. 상우와 수지의 교집합인 대영(윤두준)의 이야기를 할 땐 자연스레 평소처럼 욕이 불쑥 튀어나왔지만 이젠 잠시 흠칫하기만 할 뿐 그야말로 ‘갑툭튀’한 욕 본능에도 태연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본능에 자신을 맡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인사는 다시금 젠틀 이상우로 돌아오는 이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이중성에 시청자들은 넋을 잃고 바라볼 뿐이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며 그 순간, 상대에게 누구보다 솔직하고 본능적으로 표현하는 이상우라는 캐릭터는 회를 거듭할 수 록 더욱 알고 싶어지는 캐릭터가 됐다. 때로는 정반대의 사람으로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가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이중성이 우리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미워할 수 없고 빠져드는 이유일 것이다.

권율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완벽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허당기(?)와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날수록 비현실적인 ‘사기캐릭터’ 이상우를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애정을 유발했다.

권율이 미워 할 수 없는 사랑스런 이중성으로 매회 인간적인 면모를 더해가며 공감을 얻고 있는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사진=tvN `식샤를 합시다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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