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vs삼성, 엇갈린 행보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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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이 아이폰 6로 또다시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또한 상승곡선이 뚜렷합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다한듯 최근 몇일새 하락세를 보이며 애플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애플이 2분기(1~3월)에도 깜짝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이유였습니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중국판매량은 모두 1800만~2000만대로 1400만~1500만대에 그친 미국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실적이 이어지자 주가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132.65달러로 1.8%대 상승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1%대 추가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초대비 애플의 주가는 25%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분가 아이폰6 효과로 애플의 주가가 계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1년안에 애플의 주가가 16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갤럭시S6 기대감에 151만원까지 주가상승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애플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두달만에 140만원을 하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이폰6의 돌풍으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향후 애플 등 제조업체간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봐야한다는 의견입니다.

또 갤럭시S6의 초기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판매량도 전작인 S5정도일 것이라는 등 생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IT수요가 부진하고 환율 문제 등으로 상승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갤럭시S6의 뒷심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세에 따른 상승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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