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아파트 전셋값··매매가의 71% '高高'

입력 2015-04-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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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올해 1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전망으로 전세 물량 감소와 금리 하락으로 전세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격이 4.3% 올라 비수도권(3.5%)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에 대한 전세가 비율은 71.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의 70.0%였다.

올해 1분기에는 서울 강서구(71.4%), 구로구(71.1%), 성동구(70.7%)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KDI는 낮은 금리, 전세 공급 물량의 감소 등으로 2분기에도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 것도

임대시장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1분기로만 따졌을 때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였다.

작년 1분기보다는 18.3%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의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폭(22.5%)이 비수도권(17.6%)보다 컸다.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수도권(1.7%)보다 비수도권(3.9%)이 높은 현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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