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닌 밥' 남녀 결혼 문자 변화, 이성이 쓰는 아까운 지출

입력 2015-04-28 17:21   수정 2015-04-28 17:43

▲(사진=엘리스 지오)


`알쏭달쏭 남녀` 이성이 쓰는 아까운 지출, 남녀 결혼 후 문자 변화

이성이 쓰는 아까운 지출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531명(남 244명·여 287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소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듀오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지출 가운데 커피·디저트 등 간식비(25.8%), 화장품·미용실·네일아트 등 외모 관리비(23%), 성형·시술 병원비(15.6%) 순으로 아깝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은 남성의 게임 오락 비용(37.3%), 술자리 유흥비(22.3%), 담뱃값(18.1%) 등이 아까운 지출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녀 모두 아깝지 않은 지출은 식비(남성 30.7%·여성 29.3%)라고 답했다. 또 지출이 제일 많은 것도 식비(남성 34%·여성 47%)로 조사됐다.

한편,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도 공개됐다.

미국의 과학자 엘리스 자오는 지난해 남편과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분석해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내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발표했다.

엘리스 자오에 따르면 연애 기간에는 `자기야`를 많이 썼다. 또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 단어도 곧잘 구사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사랑 대신 `OK`라는 단어 사용이 늘었다. 또 집, 저녁밥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결혼 전후 문자 메세지 전송 시간도 변화가 있었다. 연애 시절에는 오후 3시부터 새벽까지 문자를 보냈다. 반면 결혼 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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