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시장진단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4월 시장은 외국인들이 4조 5,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 2,200선까지 상승을 시도한 후 조정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월 시장은 4월보다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경기의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유럽까지 전체적으로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 부진 흐름이 2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이 있어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1%대로 낮게 나왔다. 이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2분기에는 약 3%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유럽도 지표가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효과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준율 인하, 금리인하 등 성장률을 방어하기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발목을 잡는 역할은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첫 번째 측면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 모멘텀이다.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가 부진하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하지 않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 26개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 증가했다.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 변화 추이의 전망치를 보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는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유동성 효과를 들 수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월별 순매수 규모가 4조 4,000억 원을 유지했는데 이는 201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따라서 유동성 효과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지수가 휴재기로 통화 강세 지역에 대한 글로벌 유동성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국내에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적인 요인은 개인들의 직접투자 자금이 증가하는 부분이다.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 전환은 초저금리 상황에 따라 이자소득에 대한 투자 매력이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 활성화 정책과 주식 시장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개인 직접투자 자금의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은 유동성 장세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경기적인 측면에서 5월에는 4월만큼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경기회복 개선 기대감, 기업 이익개선 추이, 유동성 자금의 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업종과 종목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정유업종 S-Oil, GS, 증권업종 삼성증권, 대우증권, 거래소 중소형주 풍산, 팜스코, 코스닥 중소형주 리홈쿠첸, 테크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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