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 확정”…연극 ‘흑백다방’ 무대 올라

입력 2015-04-29 09:54  



극단 후암의 연극 ‘흑백다방’이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일본 ‘타이니앨리스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이 축제는 일본에서 30년 넘게 이어져 온 축제다. 그동안 오태석, 이윤택, 박근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출가들의 작품이 소개됐다. 연극 ‘흑백다방’의 ‘타이니앨리스페스티벌’ 공연은 3월 30일 올랐으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극 ‘흑백다방’은 지난해와 올해 다양한 무대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4년에는 2인극 페스티벌에서 ‘희곡상’, ‘작품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제2회 서울연극인 대상에서 ‘우수작품상’, ‘연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이 확정됐다. 영화는 올 가을 크랭크인 된다.

연극 ‘흑백다방’은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흑백다방’을 배경으로 한다. 찻집을 운영하는 정성호는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카운슬링을 해준다. 그는 1년 중 아내의 기일에만 한 번 쉰다. 하필 아내의 기일, 이날밖에 시간이 안된다는 사람이 상담을 요청한다. 당일 비에 흠뻑 젖어 뛰어 들어온 남자 ‘윤상호’는 묘한 말투와 행동으로 그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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