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대표 OEM 기업 중 한 곳인 코스맥스가 앞으로 협력사 입찰 방식을 도입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지난 24일, 코스맥스 판교 대회의실에서 연우, 삼화플라스틱, 태성산업 등의 40여 개 협력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5년 상반기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한 코스맥스는 그동안 구축해온 새로운 구매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새로운 구매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구매 기획팀을 신설하고 전반적인 재정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기획팀은 코스맥스 그룹의 소모성 자재 구매는 물론 모든 구매 관련 프로세스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변화 중의 하나는 약 50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이렇게 구매 시스템이 정립되면 협력사들은 입찰 참여 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코스맥스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재천 사장이 코스맥스 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코스맥스차이나의 최경 사장이 중국 부자재 시장 현황 및 협력사의 중국 진출 프로세스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스맥스 발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현재 중국 부자재 시장 현황과 주요 업체 그리고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하며, 중국 진출 시 유의점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편 코스맥스는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그룹의 경영철학인 바름, 다름, 아름의 경영철학과 신뢰와 사랑을 더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실적과 미래 계획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금융과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윈윈(win-win)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