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미국 성장률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1% 증가를 크게 밑돈 결과인데요. 예상은 했지만 너무 안 좋은 결과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면서 오늘 뉴욕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달 초 발표된 3월 고용동향에 이어 또 한번의 쇼크다, 추락이다"는 표현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엔 기업 건설 투자가 23% 줄었고 달러화 강세로 수출은 7% 감소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지난해와 같이 2·3분기로 넘어가면서 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기 회복을 확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새벽 발표된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보면 연준은 미국 성장률 부진은 일시적이며 곧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연내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인데요. 단,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함께 낮추면서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 기조는 유지했습니다.
물론 지난번 회의와 비교했을 때 시장을 안심시킬 또 다른 `힌트`는 전혀 없었는데요. 물가와 고용에 대한 확신이 들 때,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존의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시장이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도감을 가지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존 힐센래스 기자도 연준의 시각이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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