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월 산업생산 조정 불구 개선추세 유효"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4-30 08:50   수정 2015-04-30 08:59

정부는 3월 중 주요 산업활동 지표가 2월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1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주요 지표들이 3월에는 2월 큰 폭 개선에 따른 조정이 이루어졌으나 올해 연초 이래 추세적으로 개선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설 효과로 1~2월중 지표 변동성이 컸던 점을 감안할 때 1~2월 평균과 비교시 광공업·서비스업·소매판매 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비투자는 반도체 라인 신증설 등으로 4분기 큰 폭 증가했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지만 소매판매는 담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확대돼 4분기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저유가, 저금리, 주택·주식시장 회복세가 소비·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경제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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