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하락 출발

코스피가 5거래일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9포인트, 0.36% 하락한 2134.94로 장을 열었습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과 94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은 홀로 1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9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건설업, 증권, 운수장비 등이 1~2%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 음식료업, 전기전자 등은 소폭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세가 짙습니다.

삼성전자와 LG화학, KT&G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일모직은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3% 넘게 약세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3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 0.09% 상승한 696.31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이 소폭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정밀 기기, 기타서비스, 건설, 방송서비스 등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통신장비 등은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산성앨엔에스와 바이로메드가 3%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이날도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1069.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