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가 `가짜`라고 발표했습니다.
검사 결과 제품에 들어가서는 안 될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가짜 백수오`는 사실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결과,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입니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에 2가지 종류의 시험법을 사용한 결과 모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식품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를 조사한 결과 6개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 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식약처는 소비자원의 발표 후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원료를 수거해 이번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내츄럴 엔도텍을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 결과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며 최근 논란으로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이 증발됐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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