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인 포미닛과 씨엘씨가 중국 QQ뮤직 차트를 점령, 현지 강력한 여풍을 예고했다.
29일 오후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QQ뮤직에 따르면 지난 2월 발매된 포미닛 미니 6집음반 ‘미쳐(CRAZY)’가 한국음악 부문 주간 앨범차트에서 약 10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포미닛은 3개월 연속 앨범 차트 최강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2015년 해당 부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기록 하며 장기 집권 중이다.
지난 2월 국내 발매 된 이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단숨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킨 포미닛의 미쳐는 당시 QQ뮤직 한국음악 실시간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위엄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선 공개 발라드 곡 ‘추운 비’까지 미쳐와 함께 차트 최정상에 랭크,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쌍끌이’ 활약을 펼친 상황. 이 전까지 중국 활동과 관련된 공식 프로모션이 전무했던 포미닛은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지난 3월 중국 최대 음악시상식 ‘QQ뮤직어워즈’에 한국 아티스트 대표로 초청돼 대한민국 대표 여성 그룹의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포미닛 이후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6년만 선보인 5인조 신인 걸그룹 씨엘씨(CLC)의 중국 내 활약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선보인 데뷔 타이틀 곡 ‘페페’가 음원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 2위로 첫 진입, 지금까지 음반차트에서 톱 10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 현재는 4월 기습 발표한 보너스 신곡 ‘에이틴(Eighteen)’ 역시 차트 10위 권 내에 연달아 안착하며 두 곡이 동시에 선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씨엘씨가 갓 데뷔한 신인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중국 시장이 주목하는 차세대 한류 걸그룹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큐브 엔터를 대표하는 두 걸그룹이 나란히 중국 현지 최고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독보적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공식적인 중국 진출과 관련된 현지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각 팀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큐브 선후배 걸그룹 포미닛, 씨엘씨가 중국어권 시장을 중심으로 어떤 새로운 활동에 나서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포미닛은 `미쳐`의 메가히트 이후 국내외의 공연 등을 펼치며 개별적으로 예능, 연기 등의 활동 중에 있으며 씨엘씨는 데뷔 타이틀 곡 페페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신곡 `에이틴`으로 깜짝 보너스 활동에 돌입, 현재 가요계 판도를 바꿀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르며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