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누션의 지누가 돌직구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KBS2 `해피투게더3` 녹화에는 연예계 대표 절친 11년 만에 돌아온 힙합 브라더 지누션, 유쾌한 절친 브라더 김영철-정성화, 아슬아슬한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브라더 헨리-엠버가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지누는 "국민 사랑꾼 션, 옆에서 보고 있으면 좋아 보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한계를 알고 조금 정도껏 했으면 좋겠다. 션의 행복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민폐를 보지 않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이 지누에게 "션과 정혜영이 싸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냐"고 물었고, 지누는 "한 번도 없다. 션이 워낙 둥글둥글한 성격이다"라고 답했다.
션은 "세상은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어떻게 사냐에 따라 나의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또 션은 "이번 활동하면서 내가 가장 기뻤던 것 중 하나가 `지누 오빠 멋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다. 지누도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션은 "11년 동안 혼자 지누션을 준비했다"며 "지누션을 컴백 후 사회복지사로 알던 학생들 반응이 달라졌다. 심지어 초등학생인 아들이 사인 부탁을 받아 오더라. 셋째하고 넷째는 어린데도 가사를 벌써 다 외웠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지누션이 직접 뽑은 `지누션 불후의 명곡 BEST3`와 영원히 감추고 싶은 흑역사까지 공개한 `해피투게더3`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사진=KBS)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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