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스페이스 공감 출연 "팬들 덕분에 버텼다"...30일 방송

입력 2015-04-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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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스페이스 공감 출연 "팬들 덕분에 버텼다"...30일 방송

JYJ 김준수가 6년 만에 출연한 `스페이스 공감` 방송이 화제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장에서 JYJ 김준수는 `Take My Hand`를 주제로 녹화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공연은 JYJ 결성 후 6년 만의 첫 음악 방송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김준수는 그동안 발표한 노래와 뮤지컬 넘버, OST 등을 선보였다.

김준수는 마지막곡으로 가수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하며 "이 곡만은 꼭 부르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6년간 방송 활동을 못했다. 대한민국 가수로서, 대한민국의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점은 여러가지 많이 힘든 게 사실이다. 물론 예전에는 너무 많이 나가야 해서 거기에 우선 순위를 둬서 안 나가거나 취소하고는 했는데 지금은 여러 접촉이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 들어와도 묵묵부답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김준수는 "그 와중에도 앨범을, 요즘 시대에 누가 열 곡 이상을 넣겠나. 저나 회사나 많은 용기와 도전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방송 활동을 편하게 해도 꺼려지는 앨범인데, 못하는 걸 알고 앨범은 낸다는 건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여기 계신 분들이나 브라운관을 보고 계신 분들, 해외의 많은 팬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앨범을 낼 수 있었고 공연을 돌고 버티다 오늘날 이 자리까지 서게 됐다"고 전한 김준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참 되게 힘들어요"라고 울먹였다.

김준수는 "방송 무대에 선다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는데, 오늘이 너무나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고. 여러분들과 제가 같이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겪고 오늘날 이 무대에 서기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발 한발 걸어왔던 길을 부르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준수는 끝내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쏟아 노래를 중단해야 했고, 해당 곡을 다시 처음부터 불렀다.

한편, 김준수가 출연한 EBS `스페이스 공감`은 30일 밤 12시 10분, EBS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무편집 공연 실황은 오는 5월 1일 오후 10시 EBS2를 통해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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