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0.39% 상승‥5개월 연속 0%대

입력 2015-05-01 09:58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0.39% 오르는데 머물면서 ‘0%대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올 초 한 갑당 2000원씩 오른 담뱃값 인상분과 주류 기여분(0.58%포인트)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은 올 2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쌀, 휘발유 등 사람들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커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물가지수는 지난달에 0.7% 하락해 올 1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생활 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39% 올랐습니다.

3월 상승률(0.35%)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이지만 0%대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지속된 것은 1999년 2월~9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목표(2.5~3.5%)에 못 미치는 1%대 이하의 저물가 행진은 2012년 11월(1.6%) 이후 3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 제품은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대비 20.9% 내렸습니다.

휘발유는 19.5% 하락했고 경유(-21.7%), LPG 자동차용(-24.6%), 등유(-26.3%), LPG 취사용(-16.3%)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식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1.5% 상승했습니다.

식품 중에서는 배추(35.3%), 파(30.4%), 감자(24%), 시금치(20.8%) 등이 전년 동월대비 많이 올랐고 참외(-9.5%), 바나나(-6.2%), 돼지고기(-3.5%) 등은 내렸습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랐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3월과 마찬가지로 0.3% 하락했다. 전세는 3.3% 올랐고 월세는 0.2%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 상승해 올 1월부터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지수는 3월과 같은 수준인 2.3% 올랐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9% 떨어졌습니다. 신선과실이 1년 전과 비교해 12% 하락했고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1.5%, 10% 올랐습니다.

16개 시도별로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경남은 0.3%, 서울은 0.2% 올랐고 울산, 경기, 강원, 전북, 제주는 각각 0.1%씩 상승했습니다. 전남은 0.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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