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시 "한중교역센터 설립, 한국기업 위한 무역지원시스템 구축"

입력 2015-05-01 12:46   수정 2015-05-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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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설명회를 갖는 (주)성세 전양준 대표(위). 한중교역센터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주)송학과의 3월24일 MOU체결 현장. 좌로부터 (주)송학 강지양 대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이경돈 본부장, 웨이하이시 유광화 부시장, (주)성세 전양준 대표>
<p class="바탕글">● "중국을 제외하고는 해외교역을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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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거리상점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 실로 `차이나 파워`를 실감하는 시대다. 중국이 인건비 싼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이제 거대 소비시장으로 탈바꿈한 것.
<p class="바탕글">그래서 "중국을 제외하고는 해외교역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p class="바탕글">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해 11월10일 한중 FTA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양국 대표가 금년 2월25일 한중FTA협정서에 가서명 함에 따라 `소비대국` 중국의 체감온도가 점점 더 뜨거워지는 실정.
<p class="바탕글">양국 정부도 교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2월 가서명과 함께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威海)시를 FTA시범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FTA협정 발효에 대비하고 있다.
<p class="바탕글">그 중심축 중의 한 곳에 있는 (주)성세(盛世). 중국 웨이하이시 당국(상무국)과 국제무역유한공사, 항만공사 등 중국 공공기관이 민간기업 형태로 2014년에 공동 설립했다.
<p class="바탕글">"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중국 웨이하이시로 오십시오. 팔 제품만 들고 오시면 됩니다. 마케팅관련 100% 무상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p class="바탕글">(주)성세가 지난 3월24일 수원에 이어 3월26일 부산에서 시도 지자체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 수출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중교역센터설명회 및 비즈니스상담회`를 열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 유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p class="바탕글">(주)성세의 대표는 35세의 전양준(全陽俊)씨. 약관 20세 때인 2000년에 서울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식품의 중국 수출에 나선 대표적인 조선족 교포상인이다.
<p class="바탕글">8년간 맨몸으로 부딪힌 결과 2009부터 농심 등 한국산 식품을 매년 100억~500억 규모나 중국 대도시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성공자` 대열에 올랐고, 그 역량이 알려지면서 시 당국이 그에게 한중FTA 중국 측 시범지역 웨이하이시의 `한중교역센터` 운영자로 낙점하기에 이르렀다.
<p class="바탕글">중국 웨이하이시가 한중교역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이유는 한국 수출기업 유치를 통해 상하이를 능가하는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마스터플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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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세 전양준 대표>
<p class="바탕글">● 6월까지 80개 한국업체 유치, 세무 법률 마케팅 지원시스템도 가동
<p class="바탕글">그래서 파격적인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한중교역센터`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은 100% 웨이하이시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p class="바탕글">구체적인 주요 지원항목을 보면 ▷교역센터 상설전시관 부스 3년간 무상지원 ▷시 보세창고 365일 무상지원 ▷입주기업의 중국내 홍보 유통 활성화를 위한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 무상지원 ▷중국시장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역업무 및 행정업무 무상지원 ▷시 물류센터 입항시 당일 통관지원 등.
<p class="바탕글">상하이를 대신해 "한국상품의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들이다. 사람이든 상품이든 상하이나 다롄(大連)으로 향하는 중국행 선박을 `한반도 최단 직선거리`인 웨이하이로 유치하는 것이 그 실천전략.
<p class="바탕글">그럴 경우 "웨이하이 지역의 물류 교통 숙박 음식 통신 등 각종 업종이 발달할 것이고, 고용과 세수 역시 늘어나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기업에 대한 100% 무상지원 유치는 웨이하이시로서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전양준 대표는 밝혔다.
<p class="바탕글">그는 이미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서 `리틀 등소평`이란 닉네임이 붙여져 있다는 것이 (주)성세 인천지사 관계자의 말. 국내 식품 대기업들인 롯데 농심 크라운 해태 동원 등이 그의 오랜 파트너가 될 만큼 추진력이 크고 실행력이 완벽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p class="바탕글">"지난 4월11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2014미스코리아를 초청해 패션쇼 등 한국문화 행사를 연 것과 같이 우리도 단순 상품교역이 아니라 한류문화 콘텐츠가 수반되는 제품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p class="바탕글">전양준 대표의 한중교역센터 운영계획 중의 하나다. 한국 총 수출액의 26%, 수입액의 16%를 차지하는 최대 무역상대국 중국 진출을 위해 웨이하이시를 지렛대로 활용하라는 것.
<p class="바탕글">한국 정부는 한중 FTA가 발효되면 한국기업에 대한 연간 54억4000만 달러(약 5조9000억 원)에 이르는 관세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한미 FTA(9억3000만 달러), 한-EU FTA(13억8000만 달러) 보다 약 4~6배 많은 수치다.
<p class="바탕글">(주)성세는 5월부터 입주업체 신청을 받아 6월26일 1차로 80여개 업체를 한중교역센터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말까지 130개 업체로 늘리고, 단지를 확대되는 2016년 말까지 5~6백 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 left">이미 이곳에는 한국상품 상설전시관 및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통관, 물류, 마케팅, 세무, 회계, 법률, 노무, 금융. 통번역 등의 인력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문의는 (주)성세 인천지사(전화 032-209-8240)에서 받고 있다.
<p class="바탕글">유승철 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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