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론 호수, 동물들 박제한 것 처럼 죽어...대체 왜?

입력 2015-05-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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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론 호수, 동물들 박제한 것 처럼 죽어...대체 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나트론 호수에서 동물이 돌처럼 굳은 채 죽은 이유가 공개됐다.

3일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진작가인 닉 브랜트와 관련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주에 걸린 호수, 나트론 호수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닉 브랜트는 탄자니아의 나트론 호수를 방문했다. 이 곳은 수 백마리의 홍학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는 핏빛이 감도는 붉은 호수에 놀랐다.

나트론 호수에는 박쥐부터 백조까지 모든 동물들이 돌처럼 굳은 채 죽어 있었다. 마치 박제를 한 것 처럼 모든 동물들이 생전의 모습대로 죽어 있었다.

닉 브랜트가 공개한 나트론 호수의 사진은 미국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 나트론 호수에 대한 연구에 불이 붙은 것이다.

한 기자와 학자는 이 현상에 관심을 갖고 직접 나트론 호수에 방문했다. 이들은 긴 연구 끝에 이 호수가 탄산수소나트륨의 함량이 유도곡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탄산수소나트륨이 많으면 강한 염기성을 갖게 되고 이 때문에 동물들이 말라 죽었던 것이다. 홍학이 있을 수 있었던 건 홍학이 포유물 중 유일하게 탄산수소나트륨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 천적을 막아줘 서식지로 삼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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