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의 배우 김정은이 남편 인교진과 내연녀의 모욕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 6회에서 정덕인(김정은)이 남편 황경철(인교진)의 배신으로 인한 서글픈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대낮부터 술을 찾는 취객을 상대하던 정덕인은 머리채를 잡히는 곤혹을 치르던 중 황경철과 강진희(한이서)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덕인은 황경철과 강진희가 이혼을 요구하며 돈 봉투를 내미는 장면에서 여자로서 겪는 모멸감을 보여줬다.
정덕인은 강진희에게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돈 봉투를 집어던지는 등 두 사람 앞에서 강인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내 허망한 표정으로 길을 나섰다. 이처럼 파란만장한 정덕인 캐릭터에 김정은의 깊이 있는 연기가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방송 말미 김정은은 강윤서(한종영)의 비윤리적인 행각에 학교를 찾아가 주먹을 내질렀으나 강진우(송창의)가 대신 맞고 쓰러진 모습을 그렸다.
한편,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사진=MBC `여자를 울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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