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유커' 매출 10일간 100억원 돌파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5-05 13:14   수정 2015-05-06 08:16

노동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며 `큰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세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일 만에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2.3% 증가한 100억원에 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의 수도권 대형점포 월평균 매출인 700억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본점의 경우 열흘 동안 평소보다 약 3배 많은 4천500명의 중국인 고객이 찾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이 포함된 것이 아닌 순수 백화점에서만 발생한 매출"이라며 "침체한 국내 소비시장에서 중국인 고객들이 제2의 내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커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9.1% 늘어나 가장 높았습니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면 면세점과 금액에서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샘플 화장품까지 받을 수 있어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풀이되며 백화점의 통역서비스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면세점은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기존 백화점처럼 상품의 효능이나 사용방법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중국인 고객들을 위한 전문 통역인력이 있고 고객이 원할 경우 통역사원이 동행해 상품설명에 더해 궁금한 사항까지 추가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뿐 아니라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중국인 관광객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노동절인 1일부터 3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의 인롄(銀聯)카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늘었으며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58.1% 증가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노동절 연휴동안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2%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해외패션 매출 신장률이 82.1%로 가장 높았고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식품부문 신장률도 76.5%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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