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국회 비준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연내에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하노이에서 부 휘 황(Vu Huy Hoa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한·베트남 FTA에 정식 서명했다고 산업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으로 우리 기업의 소재·부품 및 중소기업 품목의 수출이 확대되고, 베트남은 해외 투자 유치 확대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는 `상생형·친중소기업형` FTA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섬유·직물 외에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가전·화장품·자동차부품 등의 관세 철폐를 통해 베트남에 대한 수출과 투자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건설, 도시계획·조경, 기타 기계·장비 임대 분야를 추가로 개방키로 해 베트남의 도시화 및 경제 발전 속도에 맞춰 건설시장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번 FTA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이 일본 제품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윤 장관은 "한·베트남 FTA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돕고 양국 간 무역도 증가할 것"이라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형 FTA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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