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인종차별 논란, 무슨 일?

입력 2015-05-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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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인종차별 논란, 무슨 일?

미국 매체 TMZ 닷컴이 인터뷰 도중 걸그룹 EXID를 조롱한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엠버 택연 박준형 등 스타들이 일침을 가했다.

최근 `TMZ`닷컴은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발 참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EXID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인터뷰는 TMZ on TV를 통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인종차별` 논란이 된 장면은 TMZ의 한 여성 출연자가 EXID 멤버 `정화`의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한 서툰 영어 발음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내는 부분.

이어 또 다른 동양인 출연자가 "땡큐 땡큐"라고 어색한 발음으로 말했고, 다른 이는 "저 기자는 저렇게 말해도 동양인이니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동양인 출연자는 영상 말미 혜린이 작별 인사를 하면서 "땡큐"라고 인사한 것을 따라하며 비꼰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TMZ에 대한 강한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TMZ를 향해 `인종 차별`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그룹 에프엑스의 엠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I was gunna stay quiet but i cant. Seriously, @tmz not cool man. All Americans face palm at your rude and childish actions)라는 글을 통해 TMZ 닷컴의 행동을 비판했다.

또한 그룹 2PM의 택연은 4일 자신의 SNS에 "한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있다고 놀릴때 그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미국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박준형도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TMZ의 EXID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TMZ TV가 EXID한테 한 행동은 말도 안 되고 완전 부끄러운 행동을 했네"라면서 "다른 나라 와서 반갑다고 그 나라 말로 노력해서 한말을 놀리는 건 자기 자신과 자기 나라 얼굴에 침 뱉는 짓이나 마찬가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준형은 "입장을 한번 바꿔보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건 인종차별 떠나서 그냥 못 배워먹은 바보짓이었네"라고 덧붙였다.

EXID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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