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순방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많은 수출 성과를 올렸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게 주효했다고 합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남미 4개국에서 우리 기업은 6억5천만달러 수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순방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덕분입니다.
대통령이 보증한 기업이란 인식 속에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온 것입니다.
특히 경제사절단의 62%에 이르는 중소기업들이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인터뷰> 홍성민 / 에스에너지 대표
"칠레와 멕시코 두개 기업과 1억달러 규모의 (태양광)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은 걸로 보인다. 앞으로 (중남미)시장이 활성화되고 시장이 다변화될 것으로 생각"
지구 반대편 중남미는 지리적 제약으로 중소기업 진출이 쉽지 않습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전자상거래와 온라인쇼핑.
IT강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중남미를 공략한 게 주효했다는 평갑니다.
ICT와 의료, 보건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도 대거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홍 / KOTRA 사장
"아무리 지리적으로 멀어도 온라인 거래와 유통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상품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는 의미. IT를 이용한 제품, 생활용품, 의료·보건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협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KOTRA는 중남미 순방성과 확산을 위해 참가기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지역정보, 지역전문가 육성 등을 주문했습니다.
KOTRA는 정부와 협의해 중남미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2일 토론회를 열고 상반기 경제외교 순방성과를 종합 점검합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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