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위원
올해 들어 한국 수출 부진 지속
수출이 부진한 배경은 유가가 하락하며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품 수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엔화, 유로화 약세가 심화되며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수출은 1월 3.3% 감소했다가 2월 설 연휴 기조효과로 48% 급증한 이후 다시 3월에 15% 감소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세계의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수출 부진 현상 지속되나
한국 수출이 1년 이상 감소한 적이 없었는데 2012년부터 올해까지 수출이 부진해 이례적이다. 해외 수요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6%포인트 정도는 유가 하락 영향이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이 회복되려면 유가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반등 추세가 지속돼야 하는데 지난해 유가 평균은 90달러대였다. 현재 유가가 90달러대로 회복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유가 하락, 상품 가격 약세 영향으로 당분간 수출 단가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 기업 매출 현황
경제, 여건이 정상적일 경우 기업은 일정 부분 투자하는데 구조적으로 IMF 이후 내수가 고령화와 더불어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수출 측면에서는 중국의 추격을 당하고 있다.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가깝기 때문에 수출이 부진하면 기업 매출도 줄어든다. 따라서 올해도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기업 매출도 부진한 것으로 봐야 한다. 현재 대중국 수출이 부진하지만 중국의 대한국 수입 비중은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중국이 우리를 추격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수출 경기회복과 함께 우리도 회복될 수 있다.
한국 수출, 엔화와 유로화 약세 영향은
수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리나라 여건이 열악해졌다. 엔화와 유로화 약세로 소비재, 수출 가격 경쟁력이 민감한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의 무역 구조를 보면 우리는 중간재를 중국에 팔고 중국은 조립해서 선진국에 판매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도 부품 소재를 수출하는 경향이 있다. 환율 영향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품목들도 어느 정도 비중이 있기 때문에 엔화와 유로화가 회복된다면 우리도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수출 기업, 영업이익 개선 기대
유가 하락이 우리나라 수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기업 이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LG전자의 가전제품 매출은 1분기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올라갔다. 유가 하락 영향의 재료비 부담 완화가 우리나라 기업의 영업이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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