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제거성형, 외상흔적부터 켈로이드까지 해결 가능

입력 2015-05-06 14:41  



직장인 윤모(26)씨는 따뜻한 봄이 시작되자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예쁜 봄 원피스를 샀지만 다리에 나 있는 수술 흉터 때문에 제대로 입고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취직을 하고 보니 정장을 입을 때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봄이 되자 윤씨처럼 다리나 팔, 얼굴 등 눈에 쉽게 띄는 부위에 흉터가 있는 사람들이 흉터제거방법, 흉터제거 시술 등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곧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흉터는 막 생겼을 때 제대로 관리를 해주면 어느 정도 옅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상처가 나았다는 생각에 방치하게 되면 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전문의들은 흉터가 생겼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보니따의원 정광섭 원장은 "이미 짙은 흉터가 남았다면, 흉터제거 치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도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치료는 아예 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기 보다, 최대한 흐려져 육안으로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에 가깝게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전했다.

흉터치료, 원인과 상태에 따라 1:1 맞춤 치료 진행해야 효과

치료가 필요한 흉터는 크게 패인, 함몰흉터와 소아마비 자국, 수술 후 흉터와 외상흉터, 여드름, 수두, 마마흉터와 튼살, 이물질 흉터, 화상흉터, 켈로이드 흉터 등이 있다.

우선 패이거나 함몰된 흉터는 안의 조직을 분리시키는 유착조직 분리술과 함께 비봉합 펀치술과 자가조직이식으로 패이고 함몰된 부위를 끌어 올려 채워주는 알로덤 콜라겐 생성 복합레이저나 자가조직이식방법으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수술 후 흉터와 여드름 흉터 등은 상태와 부위, 모양에 따라 복합레이저 치료, 흉터절제술, 지방이식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 시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흉터 범위가 넓고 울퉁불퉁한 외상흉터는 이를 줄이는 수술을 먼저 진행하고 난 후 복합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딱딱하게 뭉치고 튀어나온 켈로이드, 비후성 흉터는 주사요법으로 가라앉히고 흉터절개술을 병행해 레이저로 붉음증 개선과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광섭 원장은 "흉터치료는 지방이식을 통한 재건부터 레이저, 유착조직분리술, 비봉합펀치술 등을 이용해 1:1 맞춤병행치료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특성과 흉터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흉터성형"이라고 전했다.

한편, 흉터성형은 환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여러 임상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의료진을 통해 생활 패턴과 치료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 피부의 민감성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햇빛을 많이 보는 직업을 가진 경우라면 햇빛 차단이 크게 필요 없는 치료방식을 적용해야 하고,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너무 강한 레이저를 무리하게 적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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