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운동기구는 러닝머신··美 작년 2만4천명 부상

입력 2015-05-06 15:31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이자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골드버그의 사망 원인이 러닝머신(트레드밀) 이용으로 밝혀지면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와관련 5일(현지시간) 일제히 지면을 할애, 러닝머신의 위험성에 관한 통계와 전문가 분석 등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통계를 인용,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러닝머신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이라고 보도했다.

번개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도 낮아 무시할수도 있는 결과지만, 부상자가 많다는 점에 이 신문은 주목했다.

지난해 러닝머신 관련 부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부상자가 모두 24,400여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전체 운동기구로 인한 전체 부상자 62,700여명의 39%로, 단일 운동기구 중에선 가장 많은 수치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 조지프 에레라 스포츠의학과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러닝머신을 처음 사용하면서도 속도를 너무 높이는 바람에 넘어진 4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매우 드문 일이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러닝머신은 운동기구 중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러닝머신 사용이 심장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일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로버트 셰서 박사는 자신도 몰랐던 유전적 심장 이상이나 만성적 관상동맥 질환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운동 중 급사할 수 있다며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이 특히 운동 중 넘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 기기에 한눈을 팔면서 러닝머신을 이용하다 다치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아이폰이 처음 등장한 2007년 이후 3년간 러닝머신 부상자가 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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