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크루즈 산업 활성화…2020년 관광객 300만명 유치

입력 2015-05-07 11:36  

정부가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를 통해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크루즈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를 발족해 크루즈 관광 거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크루즈 산업 활성화는 올해 2월 제정된 `크루즈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크루즈법)`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정부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연관 산업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은 1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2020년에는 7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6년까지 부산과 인천, 제주 등에 전용부두 5곳을 만들고, 기존 부두의 접안능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전통문화나 지역축제 등 지역적 특색이 있는 맞춤형 기항지 관광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1개 이상 출범, 크루즈 관광객 120만명, 2020년까지 관광객 300만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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