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라이버시 강화' 새 명품좌석 공개

지수희 기자

입력 2015-05-07 17:14  

대한항공이 업그레이드 된 새 기내 좌석을 공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새로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과 업그레이드된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B777-300ER 항공기를 선보였습니다.

퍼스트클래스 좌석(코스모 스위트, Kosmo Suites)은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좌석을 침대 모드로 180도 뉘였을 때는 팔걸이(Arm rest)가 침대 높이에 맞춰 낮춰지게 돼 좌석 폭이 약 20cm 넓어져 보다 더 편안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인 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프레스티지 스위트, Prestige Suites) 또한 숨겨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편안함과 함께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좌석의 배치도 기존 항공기들은 좌석이 수평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된 것과는 달라 창가 승객들이 복도를 출입할 때 불편이 없도록 배치도 달리 했습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됐습니다.

승객들이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을 착안해 리모콘을 스마트폰 처럼 터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변경했습니다.



모니터 화면의 크기도 퍼스트클래스 좌석의 경우 기존보다 1인치(2.5cm), 프레스티지 좌석의 경우 기존보다 1.6인치(4cm) 늘어났으며, 해상도 또한 더욱 선명해져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대한항공은 향후 도입될 차세대 B747-8i, 차세대 B787-9, B777-300ER, A330-300 기종에 이 좌석들을 장착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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