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 국면에 접어든 국내 증시.
하지만 단기 조정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짙은 가운데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8거래일간 3.7%, 코스닥은 10거래일간 5.7% 빠지며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인데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그리스 구제금융안 이슈, 금리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장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조정이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분석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그리스 구제금융안 협상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등 글로벌 위험 요소들의 완화 조짐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1, 2분기 국내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기대까지 더해지며 코스피 2050선을 바닥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시점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향후 상승장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저평가 수출주가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저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하반기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등 핵심 수출주를 눈여겨 볼만하다는 거고요.
유커 증가세에 따라 실질적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이익 환원 이슈와 함께 연기금 배당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과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투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08% 오른 2092.72, 코스닥 지수는 0.72% 오른 677.9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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