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앵그리맘 김희원 "악역 맡아야 흥행한다"

입력 2015-05-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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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앵그리맘 김희원 "악역 맡아야 흥행한다"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악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희원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월 3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한 김희원은 학생들에게 "영화 `아저씨` 잘 봤어요", "방탄유리 잘 봤어요" 등의 인사를 받았다.

이에 김희원은 "난 악역이 항상 잘 된다. 악역을 맡은 영화만 흥행했다. 그래서 나를 알아본다"며 "남들이 아무리 악역이라 해도 난 그냥 한 명의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희원은 학생들과 급식을 먹으며 "영화에서 한 번은 내가 지게차로 (상대방을) 죽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희원은 "그런데 내가 의외로 영화에서 사람은 잘 안 죽였다"며 "한 두 명 정도 죽였다. 보통은 내가 죽이라고 시키는 역할이다. 반면 나는 항상 죽는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살면 감옥에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7일 `앵그리맘` 마지막회에서는 그간 악행을 거듭하던 모든 악인들이 죗값을 받고 강자(김희선 분)와 노아(지현우 분) 선생님, 아이들이 고된 시간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종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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