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장원삼 상대로 대타 3점포… SK 2위 도약

입력 2015-05-09 04:22   수정 2015-05-10 00:19


▲ 김성현은 대타 3점 홈런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사진 = SK 와이번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좌완 투수의 명품 맞대결은 홈런 한 방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8일 문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3차전에서 7회말 대타로 나온 김성현의 3점 홈런으로 SK가 삼성에 3-0으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4연승으로 두산을 한 계단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전날 넥센을 상대로 16안타(3홈런) 13득점의 맹폭을 했던 삼성은 김광현의 구위에 밀려 산발 3안타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 기대에 비해 좋은 피칭을 하지 못 했던 김광현이었지만 직전 경기 7.2이닝을 시작으로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삼성의 장원삼은 7이닝 4피안타(홈런1개)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7회말 대타로 등장한 김성현이 대타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는 김광현과 장원삼의 호투 속에서 명품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2회말 SK는 1사 1,2루에서 정상호가 워닝 트랙 근처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박해민과 박석민의 호수비에 막히며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3회에는 두 팀은 나란히 루상에 주자를 출루 시켰지만 역시나 득점에 실패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4회 이승엽을 시작으로 6회 나바로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삼성 선발 장원삼은 3회 조동화를 시작으로 6회 이명기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살얼음판을 걷던 경기는 단 한 방에 의해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박재상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정상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박계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에서 SK 벤치는 박진만 대신에 김성현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리고 대타 김성현이 장원삼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타 3점 홈런으로 길고 길었던 0의 균형이 깨며 삼성에 3-0으로 승리를 했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첫 만남에서는 kt 선발 어윈의 호투와 팀이 기록한 12안타 가운데 2회와 3회에만 7안타를 집중시키며 경기초반 6점을 뽑으며 경기를 리드한 kt가 7-3으로 승리했다. kt는 창단 첫 3연승을 달렸다.

목동에서는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5-4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마산 경기는 NC가 4-3으로 승리했고,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잠실경기는 10-6으로 한화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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