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목사, 여성 치마 속 '몰카' 찍다 적발... "충격"

입력 2015-05-09 21:19  



대형교회 목사, 여성 치마 속 `몰카` 찍다 적발... "충격"

서울 강남의 유명교회 목사가 여성들의 속옷을 몰래 찍다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서울의 한 대형 교회 목사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들고 여성의 뒤에 바짝 선 A씨를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대형교회 목사의 휴대전화에는 여성 3명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이 들어 있었다.

대형교회 목사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앞에 선 여성들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대형교회 목사는 서울 강남지역의 한 유명 교회 목사로 "성적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1년 반 전부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 스스로 끊었다가 범행하게 됐다. 후회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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