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보수당 압승…세계 증시에 '毒'인가 '藥'인가

입력 2015-05-11 08:5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당초 예상, 보수당 vs. 노동당 박빙
여론조사 결과는 박빙으로 나왔지만 보수당이 압승했다. 스코틀랜드 독립당은 59석 중 56석을 차지해 두 개 정당이 승리했다. 이는 향후 많은 분야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다.

Q > 정치적 포퓰리즘보다 경제 성과의 승리
정치적 포퓰리즘보다 경제 성과의 승리였다고 모든 외신들이 평가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은 집권당의 경제 성과를 경제고통지수로 평가하는데 이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것이다. 집권 1기 초 11.5에서 5.5로 절반 정도 개선됐다.

Q > 유럽 전 국가 중 영국 경제 가장 잘 나가
영국 경제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잘 나간다고 볼 수 있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영국 2.8%, 유로 0.9%였으며 실업률은 영국 5.7%, 유로 11.3%다. 재정적자 비율이 집권 1기 동안 절반으로 축소됐다.

Q > 캐머런 단독정부, 경제정책 탄력 받을 듯
단독정부를 구성하기 때문에 1기 때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분배보다는 성장을 우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년층 고용창출에 주력하며 1기와 마찬가지로 재정적자 축소책은 지속할 것이다.

Q > 올 하반기 각국 선거 줄줄이 예정
올해 하반기부터 각국 선거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보수당은 공약남발과 말장난 정치 포퓰리즘을 외면했다. 국민 경제생활을 개선하는 공약이 표심으로 연결됐으며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할수록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Q > 캐머런 정부 1기 내내 불법이민 골칫거리
이번 총선에서 EU 탈퇴 공약이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영국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물어본다는 것으로 국민 입장의 공약이었다. 브렉시트 문제의 실제 발생 가능성은 적다.

Q > 작년 9월 실시 분리독립 선거 일단 부결
국가가 독립하려면 주권을 확보하고 국민의 결속력이 좋아야 하며 영토 문제가 정리돼야 한다. 이번 총선 결과에서 자치권 확대 쪽으로 명확한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스코틀랜드의 독립당이 오히려 보수당보다 압승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절충하는지에 따라 분리독립 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Q > 영국 총선결과, 일단 증시에서 환영
세계 증시는 어떤 국가든 성장을 우선하는 정당이 승리하면 호재가 된다. 올 하반기 각국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EU를 주도했던 국가기 때문에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증시의 대형 악재가 되지만 가능성은 적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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