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육성재, 비투비 막내의 대 반란…중저음 매력보컬에 잘생긴 목소리 등극

입력 2015-05-11 09:46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가 ‘복면가왕’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빛나는 재발견을 이뤄냈다.

육성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에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 총 3라운드에 걸친 열창을 펼쳤다. 이날 육성재는 윤종신의 ‘오래 전 그날’,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하며 순수함이 느껴지는 중저음 매력 보이스와 뛰어난 감성, 놀라운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지만 아쉽게도 결승 직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 동안 가수는 물론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온 육성재지만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가창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이번 무대에 패널 출연자들은 ‘잘 생긴 목소리’, ‘갖고 싶은 목소리’ 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쉬운 탈락 후 가면을 벗은 육성재에게 현장의 뜨거운 박수 갈채와 환호가 쏟아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출연 계기를 밝힌 육성재의 소감이었다. 육성재가 “그룹 내에서 내가 실력이 가장 부족하다”고 밝히며 “어릴 때부터 형들을 따라가기 바빴다. (비투비의) 막내도 이정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겸손한 소감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 것. 비투비의 보컬라인으로서 완벽한 가창력으로 정상을 위협하는 무대를 꾸몄음에도 상대적으로 멤버들에 비해 부족한 실력이라 고백한 의외의 한마디에 육성재는 물론 비투비의 이름이 함께 온라인 실시간검색어를 강타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에 현재 비투비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영상이 SNS 곳곳에서 화제를 모으며 다른 보컬라인들의 실력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어 비투비 멤버 이민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요새 너무 수고하는 동생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파이팅 육성재"라며 훈훈한 응원을 더했다.

한편 육성재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드라마에 방송에 많은 분들이 절 알아봐주시고 응원 해 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 드립니다. 기대만큼 앞으로도 겸손하고 더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소감을 전하며, 방송 이후 쏟아진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동률의 `감사`를 완벽빙의 한 것에 대해 "김동률 선배님은 제게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해 준 분이에요.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지않고 흥얼거리고 듣는 노래가 `감사`입니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육성재는 현재 비투비의 멤버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에서 아픔을 가진 4차원 반항아 ‘공태광’ 역으로 출연, 안정적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 중 화제의 캐릭터로 떠오르며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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