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달 인센티브란, '씁쓸' 가족과 저녁식사 점차 줄어든다

입력 2015-05-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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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달 인센티브란, `씁쓸` 가족과 저녁식사 점차 줄어든다

아빠의 달 인센티브가 화제인 가운데, 가족과의 저녁식사 빈도가 점점 줄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아빠의 달 인센티브란 부모가 육아휴직을 순차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육아휴직 최초 1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100%(상한 100만 원→150만 원)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를 뜻한다.

지난 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서울지역 전체 육아휴직 신청자 수가 3월 말 현재 5095명으로 전년 동기(4166명) 대비 22.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 육아 휴직자는 197명으로 전년(133명)에 비해 48.1% 급증했으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한 남성도 2014년 1분기 3명에서 올해는 13명으로 증가했다.

남성의 육아휴직 증가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아빠의 육아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작년 10월부터 `아빠의 달`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가족들이 모두 함께 저녁식사하는 빈도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국민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일주일 평일 5일 가운데 이틀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 하는 사람의 비율이 64%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76%였던 지난 2005년 이후 10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12%나 떨어진 수치로 연령별로는 20대가 45.1%로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빈도가 가장 낮았고, 다음은 야간학습에 시달리는 10대 청소년과 독거 상태가 많은 65세 이상 노인에 속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시골보다는 도시가,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낮은 사람이 가족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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