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대학생 56% "취업된다면 이공계 교육 받을 것"

입력 2015-05-12 15:28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계 전공 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한

이공계 분야 교육훈련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능력개발연구원이 지난달 대학 3·4학년생 861명에게 실시해 12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인문·사회 등 문과계열 학생의 56.2%가 `이공계 분야로의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에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는 것.

희망하는 교육훈련 분야(복수응답)로는 `빅데이터 관리·통계·마케팅 융합`(80.8%),

`정보통신`(60.9%), `소프트웨어`(58.3%) 등을 들었다.

교육훈련 참여시기로는 54.4%가 `3학년 1학기부터`라고 답해 교육훈련의 학점 인정 등

대학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교육훈련 강사로는 응답자의 51.5%가 `기업 현직 전문가`를 꼽아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취업조건으로는 `회사의 규모`(43.0%)와 함께 `전공분야와의 적합성`(39.5%)을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공계 교육훈련에의 참여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기술 분야와 적성에 맞지 않아서`(46.9%), `엄두가 나지 않아서`(15.6%) 등을 들었다.

따라서 비전공자가 훈련과정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도록 맞춤형 과정 설계와 멘토링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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