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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우나리 "용기 주려고 만남 제안"...독특한 인연 `눈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은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으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와 그의 아내 우나리의 삶과 사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비좁은 화장실에서 함께 양치질하는 모습과 함께 안현수의 모든 것을 함께하는 모습.
우나리는 남편 안현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을 통해서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며 "팬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주고 싶어 만나자고 용기를 냈다. 첫 만남에 저 혼자 쉬지 않고 이야기했다. 이 분은 대답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현수가) 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백수라며, 직업이 없는데 나 정도면 괜찮겠냐고 했을 때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면서 우나리는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절대 의기소침해있지 말라고 했다. 고맙다고, 그 고마움이 이제 연애를 하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나리는 운동선수가 아니고 현수의 10년 팬"이라며 "러시아 빙상 연맹에서 현수가 외로울까봐 여자친구를 러시아로 불러 옆에서 보좌하게끔 했다. 어디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을 러시아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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