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인기‥통신시장 재편되나

입력 2015-05-12 17:29   수정 2015-05-14 16:51

<앵커>

KT가 지난주 음성과 통화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고 데이터에 따라 요금을 받는 요금 제도를 발표했는데요.

시장에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통신사 본연의 경쟁력인 요금제나 통신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나흘 도 안 돼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일 기준 3일 만의 성과입니다.

KT로의 번호이동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만 433명이 새로 가입하며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인터뷰> 정우현 KT 과장
"2013년 망내 무한 음성 통화를 도입하면서 출시했던 ‘모두다 올레’ 요금제가 3일 동안 가입자 5만 8천명이었습니다.
그것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10만 명 돌파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거니 훨씬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T는 지난 7일 2만원 대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무한으로 이용 가능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요금제로, 국내에선 음성 매출의 하락을 염려한 통신사의 우려로 도입이 늦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KT가 데이터 요금제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올리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어쩔 수 없이 이리저리 주판알을 굴리는 모습입니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신규 요금제 발표가 늦어지면 그만큼 고객 이탈 가능성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KT와 마찬가지로 2만 원대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기본으로, 차별화할 요소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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